1936년 《삼천리》에 발표된 문학작품이다. 이효석의 빼어난 단편소설 중의 하나이다. 향토적인 자연 속에 살면서 자연과의 교감으로 행복해 하고, 그런 생활 속에서 동화되어 인위적인 사회제도, 풍습, 습관, 윤리관의 아웃사이더에 존재하는 인간형을 서정시적인 문체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1922년 1∼3월 『개벽(開闢)』 19∼22호에 연재되었다. 현진건의 작품 「술 권하는 사회」와 함께 식민지치하에서 지식인이 겪어야 하였던 좌절과 타락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비교적 장황한 화제와 사건을 통해서 타락자와 기녀(妓女)의 달콤한 애정관계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